리뷰/맛집

광주 동구) 충장로 역전우동0410 광주 충장로점

다봉's 2016. 12. 28. 11:15

주말에 점심쯤 충장로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좀 이른 시간이라 김밥나라 갈까 고민하다가 역전우동이 보였습니다.

사실 충장로에 생긴지는 오래 됬지만 다른 먹거리도 많아서 왠지 별로 안 가고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다음에 가야지하고 미루고 미룬게 2016년 12월말이 됬습니다.

위치입니다.


역전우동0410충장로점 입니다.

백종원이 그러져 있고,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가깝기도 한데, 밖에 메뉴 그려진거보니까 추운날 우동 먹는 것도 괜찬다고 생각해서 갔습니다.

평소에 역전우동 앞을 지나면서 생각 나는게 사람들이 기계앞에서 줄서고 있는 거 밖에 기억이 안나요.

저도 기계앞에서 주문하는거 해보고 싶어서 역전우동을 가고 싶어했었거든요.

이것이 바로 주문 기계입니다.

맨 위쪽에 보면 우동/곱배기/덮밥세트/추가를 눌러서 고를 수 있고,다 고르면 현금이나 카드를 눌러서 결제하면 됩니다.

처음에 덮밥세트먹고 싶은데 우동밖에 안보여서 그냥 우동 먹었습니다.

저는 새우튀김우동과 명란미니덮밥을 시키고, 같이 온 동생들은 얼큰우동에 명란미니덮밥을  시켰습니다.

새우튀김우동+명란미니덮밥 해서 6500원이었습니다.

확실히 가격부분은 착한 것 같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더 넓게 찍는다는게 카메라설정을 잘 못 맞췄더니 되게 좁은 것 처럼 나왔네요.

역전우동이 거리 포장마차나 여행갈 때 휴게소에서 즐겨먹던 메뉴를 전문화시킨거라고 써져있습니다.

옆에는 단무지와 고춧가루 등이 있습니다.

단무지가 되게 맛있었습니다. 어짜피 단무지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되게 얇아서 맘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테이블의 반대편에는 그릇을 다먹고 주방쪽 선반위에 놔달라는 말과 물, 단무지 위치를 알려줍니다.

우선 제가 시킨 명란미니덮밥입니다.

명란은 처음 먹어보는데 저는 좀 쓴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동하고 같이 먹으면 괜찬은데 밥만 먹으려니 좀 쓰더라구요.

같이 온 동생은 맛있게 잘먹더라구요.

새우튀김우동입니다.

이때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가 몰라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진했고, 새우튀김도 바삭바삭하고 안도 실했거든요.

그리고 국물에 젖은 새우튀김부분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두개 먹으니 진짜 너무 배불러서 밥이랑 우동을 좀 남겼습니다.

우동은 면도 면이지만 국물이 제 취향이라 계속 먹었습니다.

평소 다른 곳에서 먹는 우동국물은 살짝 밍밍했는데 여긴 안그랬거든요.

평소에 자극적으로 먹고 다녀서 그런가봅니다.

같이 온 동생이 시킨 얼큰우동과 명란미니덮밥입니다.

얼큰우동은 기본 베이스는 같고 위에 고춧가루와 가다랑이포가 올려진게 제꺼랑 틀리네요.

우동이 살짝 얼큰한 정도였습니다. 어짜피 고춧가루가 있어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순 있지만 저는 새우튀김우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딱 생각했던 우동집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